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들어 20일간 5대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2조 6천억 원대로, 지난달 한 달 증가액보다 많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.15 대책 이전 늘어난 주택 거래가 몇 달 시차를 두고 실행되는 데다, 신용대출로 집 계약금을 내거나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세에 지난 20일 기준 KB국민은행과 신한, 하나, 우리, 4대 은행은 올해 대출 한도를 평균 33% 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이 6.27 대책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이도록 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은행들은 대출창구를 속속 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비대면 채널을 시작으로 올해 실행분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했고,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올해 실행되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합니다. <br /> <br />풍선효과로 대출이 쏠리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까지 중단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6%대로 상승해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허준영 /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: 기준금리가 미국도 한국도 조금 인하가 제약이 된 편이다. 그렇게 봤을 때 국고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부분 하나 있고요. / 금융당국이 조금 대출금리 같은 것들에 대한 압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. 그런 측면에서 은행들의 가산금리 조정도 약간 상향으로 있는 것….] <br /> <br />보통 연초 대출 한도 목표가 새로 설정되면 가계대출의 숨통이 트였지만 이번 대출 한파는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철 / 참조은경제연구소장 : 강남 3구나 한강벨트는 (거기는) 대출 안 해줘도 그들만의 리그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고가가 (이제) 나올 수밖에 없는데, 지금 정부는 일단 거래가 급감한 건 성공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규제지역내 집값, 전셋값, 그리고 월세화 이걸 지금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…] <br /> <br />실수요자들은 자금 여력을 거듭 확인하고, 정책 대출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영훈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240852352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